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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3000곳 타격-43척 파괴…트럼프 “10점 만점에 1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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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군사작전을 수행 중인 미군 전투기. 미국 국방부 홈페이지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이란을 공습한 후 일주일간 이란의 핵심 군사시설 등 3000여 곳을 타격하고 선박 43척을 훼손하거나 파괴했다고 미군이 6일 밝혔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X(엑스·옛 트위터)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중간 작전 성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 개시 이후 일주일 동안 3000곳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고, 이란 선박 43척이 파손되거나 파괴됐다. 이란 정권의 안보군사 체계를 해체하기 위해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미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는 거점을 우선적으로 타격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란의 군 지휘·통제 센터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합동본부, IRGC 항공우주군 본부, 통합 방공망, 탄도미사일 기지, 해군 함정, 해군 잠수함, 군 통신 시설 등이 주요 타격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작전에는 B-1 전략폭격기와, B-2 스텔스 폭격기, F-15·16·18·22 전투기, F-35 스텔스 전투기 등 다양한 전력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또 MQ-9 리퍼 드론과 P-8 해상초계기, RC-135 정찰기 등도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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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공개한 전력. 출처= X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군사 작전을 10점 만점에 최대 15점을 줄 정도로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같은 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 도중 기자들에 “이란에서 우리(미군)는 매우 잘하고 있다”며 “10점 만점에 12~15점을 주겠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이란 공습의 명분으로 ‘핵 위협’을 내세웠다. 하지만 최근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이란이 미국의 자산을 겨냥한 선제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 국민들이 폭탄 공격으로 죽고 팔다리를 잃고 있었다”며 “우리는 그런 상황을 몇 년 더 계속 견딜 수도 있었지만 대응하기로 결정했고 실제로 행동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지도부가 두 차례 제거됐고 세 번째 지도부로 내려온 상태”라고 했다. 초대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와 2대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차기 지도자 선출에 개입할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하메네이가 제거된지 이틀 만에 차남 모즈타바가 후계자로 언급되자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란에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사람을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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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공개한 타격 대상. 출처= X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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