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지난해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우승팀 축하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3.06. |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란에 대한 미국의 대대적인 군사작전이 일주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무조건적인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상은 무조건 항복 외에는 없을 것!"이라며 "그 후 위대하고 인정받는 지도자를 선출하면, 우리의 수많은 훌륭하고 용감한 동맹국 및 파트너들은 이란을 파멸의 위기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할 것이며, 이란을 경제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나으며,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은 위대한 미래를 맞이할 것이다.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MIGA!)"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이란이 완전히 항복해야 협상이 가능하다는 전제조건을 분명히 함으로써, 이란이 저항을 계속하면 중·장기전도 불사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미국에 적대적인 정권이 다시 들어서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란에서는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테헤란=AP/뉴시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6일째인 5일 이란 수도 테헤란이 공습을 받은 후 연기 구름이 솟아오르고 있다. 2026..03.05 |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액시오스 인터뷰에서 "그들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하메네이의 아들이 "능력이 부족하고 용납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또 "베네수엘라의 델시 로드리게스처럼 내가 임명 과정에 관여해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강경 발언은 국제유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89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24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9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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