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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메네이 아들 용납 불가…쿠르드족 공격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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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요금납부자 보호 서약 관련 원탁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의 후계 구도에 자신이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베네수엘라에서 델시와 했던 것처럼 그 임명에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가리킨 것으로, 그녀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군에 의해 축출당할 당시 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세울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데 대해 "그들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하메네이의 아들은 경량급"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이란에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사람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이 하메네이의 기조를 이어갈 지도자를 세울 경우 미국은 "5년 안에" 다시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인터뷰에서도 하메네이의 차남에 대해 "아버지가 아들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지 않은 이유는 그가 무능력하다고 평가받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이란 국민 및 정권과 협력해 핵무기 없이도 이란을 훌륭하게 건설할 인물이 그 자리에 오르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3일 이란 당국자 등을 인용해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 기구가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선출하는 방안을 심의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쿠르드족의 이란 공격 가능성과 관련해 "그들이 그렇게 하려는 건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적으로 찬성(all for it)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밝혔다.

다만 그는 미국이 쿠르드족의 공격을 위해 공중 지원 등을 제공할지, 관련 제안을 했는지에 대해선 "그건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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