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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토안보부 장관 경질…후임자에 멀린 상원의원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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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놈 장관 ICE 논란 당시 시민 조롱
비난 여론 거세지며 정치적 부담
아시아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DHS) 장관을 경질했다. 올해 초 미네소타주에서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쏜 총에 미국인 2명이 사망하는 등 논란이 불거지자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나는 위대한 오클라호마주 출신으로 매우 존경받는 미국 상원의원 마크웨인 멀린이 2026년 3월 31일부터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될 것임을 기쁘게 발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월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장관을 경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놈 장관은 미네소타주에서 ICE 요원들의 강경 진압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사망한 시민들을 '국내 테러리스트'로 규정해 비난받았다.

놈 장관의 후임으로는 마크웨인 멀린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오클라호마)이 지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멀린 의원에 대해 "하원에서 10년, 상원에서 3년 동안 봉직하며 훌륭한 오클라호마 주민들을 대표하는 엄청난 일을 해냈다"며 "그곳은 내가 2016년, 2020년, 2024년에 (대선에서) 77개 카운티를 모두 승리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멀린 의원이) 우리의 국경을 안전하게 지키고, 이주민 범죄자와 살인범, 기타 범죄자들이 우리나라에 불법적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불법 마약의 재앙을 종식해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일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뉴욕 특파원=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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