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삶의 질 달라져"…'직주근접' 아파트에 청약 몰린다

댓글0

작년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주요 업무지구와 인접
짧은 출퇴근으로 여가 확보…실수요 중심 청약 쏠림


더팩트

지난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곳은 모두 주요 업무지구로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한 직주근접 단지로 나타났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황준익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직주근접 아파트 수요가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강도 규제로 실거주 중심으로 재편된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업무 지구 접근성이 뛰어난 단지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10곳은 모두 주요 업무지구로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한 직주근접 단지로 나타났다. 10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70.15대 1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6.82대 1) 대비 약 40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경남 창원시 '창원센트럴아이파크'로 1순위 경쟁률이 706.61대 1에 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전자 스마트파크 등이 위치한 창원국가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한 점이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이어 △성동구 오티에르포레(688.13대 1) △송파구 잠실르엘(631.6대1)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487.09대 1) △동작구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326.74대 1) △서초구 반포래미안트리니원(237.53대 1) △영등포구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191.35대 1)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151.62대 1)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2차(A7)(109.66대 1) △분당구 더샵분당티에르원(100.45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분양 시장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1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원에서 분양한 '드파인 연희'는 15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655명이 지원해 평균 44.07대 1의 경쟁률을 기했다. 이 단지는 광화문, 여의도 업무 지구가 가까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또 경기 과천시 주암동 일원 '과천주암 C1블록' 공공분양 역시 일반공급 14가구 모집에 1만1849건이 몰려 846.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강남 업무 지구와 인접한 입지로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점이 주된 흥행 요인으로 분석됐다.

직주근접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데는 '삶의 질’ 개선 기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장시간 통근이 일상 만족도를 떨어뜨린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줄여 여가 시간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특히 고강도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 서울과 경기 12개 지역 등은 자산 가치 측면에서도 직주근접 단지의 경쟁력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팩트

직주근접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데는 '삶의 질’ 개선 기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사진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자이드파인' 투시도. /GS건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실거주 요건 강화 등으로 시장 무게추가 실수요에 쏠린 상황에서 주요 도심 업무 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한 아파트는 시장 위축기엔 가격 방어력을, 상승기엔 높은 시세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문직, 대기업 근로자 등 주택 구매 여력이 높은 고소득 수요층의 주거 수요가 높다는 점도 직주근접 단지의 장점"이라며 "여러 주요 업무 지구로의 이동이 두루 편리할수록 가격 상승 여력이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달에도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가까운 수도권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SK에코플랜트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원에서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06㎡, 총 1499가구(일반분양 369가구) 규모다. 단지는 도보권에 있는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을 이용해 여의도·서울역·광화문·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롯데건설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일원에서 '이촌 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촌 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9개 동, 전용 100~122㎡, 총 750가구(일반분양 88가구) 규모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일원에 '래미안 엘라비네'를 분양할 예정이다. 방화6구역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6층, 10개 동, 총 557가구 규모로 전용 44~115㎡ 27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공항시장역과 5호선 송정역이 도보권에 있다. 지하철을 이용해 여의도역까지 20분대, 신논현역까지 30분대 등 서울 주요 업무권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마곡산업단지도 가깝다.

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는 74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933건이 접수돼 평균 3.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포함하면 총 4,733건이 접수됐으며, 1순위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77㎡ 타입으로 7.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DL이앤씨,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지난 4일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일원에 선보이는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의 1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74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933건이 접수돼 평균 3.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최고 경쟁률은 전용 77㎡ 타입으로 7.25대 1로 나타났다. 단지는 총 4개 단지,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26개 동, 총 3022가구 규모로 전용 29~110㎡ 153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8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구리역이 도보권이다.

plusi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더팩트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이투데이인천~나트랑 지연율 45.8% 달해⋯내년부터 지연된 시간 평가 반영
  • 한국금융신문경동나비엔, 초고화력·안전장치 '매직 인덕션' 강화
  • 세계일보KT&G, 신입사원 공개채용…오는 20일까지 모집
  • 파이낸셜뉴스부산 스포원 체력인증센터, 8~9월 평일 아침 확대 운영
  • 뉴스핌BNK부산은행, 금감원과 '보이스피싱 및 전자금융사기 예방캠페인' 실시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