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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 트럼프 키 때문에 군 복무 불가" SNS 루머, 팩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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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워싱턴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실내 대통령 취임 퍼레이드 행사에 참석해 막내아들 배런과 얘기하고 있다. 2025.01.2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 아들 배런 트럼프가 키가 너무 커서 군 복무를 할 수 없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 일부 게시물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5일(현지 시간) 미국 팩트체크 매체 스놉스(Snopes)에 따르면, 백악관은 해당 발언을 한 적이 없으며 공식 기록에도 관련 내용은 존재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배런의 군 복무 가능 여부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없다.

해당 주장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작전 직후 퍼졌다. SNS에서는 배런 트럼프가 키 때문에 군에 입대할 수 없다는 게시물이 여러 차례 공유되며 확산됐다.

한 SNS에는 "백악관이 배런 트럼프가 6피트 9인치(약 206㎝)로 너무 커서 군 복무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로빈슨은 7피트였지만 NBA 경력을 잠시 멈추고 해군에 입대했다. 로빈슨이 할 수 있었다면 배런도 할 수 있다. 동의하는 사람?"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는 13만개가 넘는 '좋아요'와 5000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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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악관이 배런 트럼프가 키가 너무 커서 군 복무를 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고 주장하는 SNS 게시물. (사진출처: 스레드) 2026.03.05.



그러나 백악관이 이런 발언을 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백악관 브리핑과 성명 기록, 트럼프 대통령의 SNS에서도 관련 발언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으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하자, 일부 누리꾼들은 배런의 군 입대를 요구하며 #SendBarron, #SendBarronToWar 등의 해시태그를 공유했다.

또한 미국 코미디언이자 작가 토비 모턴은 배런 트럼프를 징집하라는 풍자 웹사이트 DraftBarronTrump.com을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배런이 "조국을 지킬 준비가 돼 있다"는 식의 과장된 문구를 내세워 전쟁과 정치권을 풍자하고 있다.

배런 트럼프는 실제로 키가 평균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1월 기준으로 6피트 7인치였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키를 6피트 8인치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위키피디아에는 배런 트럼프의 키가 6피트 9인치로 기재돼 있다.

미 육군에 입대하려면 키가 58~80인치(약 147~203㎝)여야 하며, 최대 키 제한은 6피트 8인치다. 다만 배런의 정확한 키가 확인되지 않아, 군 입대 가능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다.

일부 SNS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베트남 전쟁 당시 건강 문제를 이유로 징병을 유예 받은 사실도 언급되고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족저골극 진단을 받았으며, 뉴욕타임스는 담당 의사가 트럼프의 아버지를 위해 진단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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