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로 돌아온 혜리 - 배우 혜리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빅토리’ 언론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8.5 연합뉴스 |
가수 겸 배우 혜리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건물을 매물로 내놨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혜리 소속사 써브라임은 4일 “금일 보도를 통해 알려진 혜리의 부동산 매각 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존재하지 않으며 기사에 언급된 금액 또한 들은 바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거가 불분명한 내용이 사실이 것처럼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해당 내용에 대한 추측성 보도와 허위 사실 유포는 삼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국경제TV는 혜리가 가족법인 ‘엠포’ 명의로 보유 중인 삼성동 건물을 최근 145억원에 매물로 내놨다고 보도했다.
혜리는 2022년 8월 해당 부지의 노후 다가구주택을 7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이후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신축 빌딩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취득세 등 부대비용 약 4억 5000만원과 공사비 25억원가량을 포함해 총 투자 원가를 107억원 수준으로 추산한다.
그는 이 건물 외에도 강남구 역삼동에 건물 한 채를 추가로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 보유 빌딩 4곳 중 2곳 매각 추진
김태희, 한남동 아파트 매각…80억원대 차익
배우 하정우 김태희. 뉴시스·연합뉴스 |
앞서 배우 하정우가 서울 종로구 관철동과 송파구 방이동 빌딩 2채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관철동 빌딩은 2018년 12월 매입했으며, 현재 95억원 선에서 매각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이동 건물은 2019년 1월 127억원에 사들였고, 희망가는 170억원 수준이다.
배우 김태희는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고급 아파트 한남더힐 1가구를 127억 7000만원에 매각했다. 2018년 8월 42억 3000만원에 매입한 주택으로, 약 7년 만에 80억원대 차익을 거둔 셈이다. 그는 남편인 가수 겸 배우 비와 부부 공동 명의로 강남역 인근 1400억원대 빌딩도 보유 중이다.
이 밖에도 배우 조정석·가수 거미 부부는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건물을 110억원에 매각해 약 70억원의 차익을 남겼고, 모델 출신 방송인 변정민 역시 용산구 이태원 인근 빌딩을 처분해 4년 만에 20억원대 이익을 실현했다.
李 부동산 정상화 기조에 연예인 건물 매각 잇달아
업계에서는 최근 연예인들의 꼬마빌딩 매각이 잇따르는 배경으로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정책 기조를 거론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4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이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한민국은 예측 가능한 정상 사회로 복귀 중”이라며 “시장도 정부를 이길 수 없고, 정부도 시장을 이길 수 없다”고 밝히는 등 부동산 투기 근절 의지를 거듭 강조해왔다. 또 “과거와 같은 선택이 손실이 되도록 세금·금융·규제를 설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개별 매각을 정부 정책과 직접 연결하기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시각도 나온다. 금리,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차익 실현 수요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108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만의 최저치로, 2022년 7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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