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I로 고객자산 보호…업비트 "누적 1500억 피해 예방"

댓글0
머니투데이

지난해 12월8일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 설치된 업비트 광고./사진=뉴스1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이상거래 탐지·범죄자금 추적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을 구축·운영한 결과 누적 1500억원 규모의 고객자산을 보호했다고 4일 밝혔다.

두나무는 실시간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AI 기반으로 자체 개발, 이용자 거래내역 등 정보를 수집해 패턴을 학습한 뒤, 정상거래 흐름과 다른 이상패턴을 탐지·차단하고 있다.

FDS는 금융·가상자산업권에서 보편적으로 도입한 시스템이다. 기존의 FDS가 미리 설정된 조건 맞는 거래를 발견할 경우 차단하는 '룰(Rule)' 방식이었다면, AI 기반 FDS는 패턴을 분석한다고 두나무는 강조했다.

두나무는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에도 AI를 도입했다. 자체 온체인 자금추적 솔루션 'OTS'가 그 사례다.

기존 거래소에선 자금추적이 필요한 경우 업무 담당자가 블록체인 거래내역을 직접 분석하며 자금의 행방을 수작업으로 추려내는 업무흐름이 일반적이었다.

담당자의 블록체인 이해도가 충분치 않은 경우 추적이 늦어지거나 분석결과의 신뢰성이 낮아진다는 한계는 고질적 문제로 지적됐다.

두나무의 OTS는 추적과정을 AI가 자동 수행하도록 구현, 과거 추적을 학습해 범죄자금의 이동경로를 스스로 분석하고 지갑끼리 이어지는 자금 흐름을 추적하도록 설계됐다.

고객에게 가상자산 출금 피해가 발생하면 OTS가 자금 이동경로를 파악, 범죄 연루 가능성이 확인된 지갑을 데이터베이스(DB)에 자동 등록하고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도 반영하는 식이다.

의심되는 지갑주소를 기록하고 자금유입을 선제 차단해 2차 피해를 폭넓게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두나무는 설명했다.

두나무는 "AI와 관련해 회사 내 별도 팀을 구성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단순 거래소의 영역을 넘어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지금 봐야할 뉴스

  • 이데일리엔씽, 국내 첫 수직농장 빌딩에 158억 규모 AI 농업플랫폼 공급
  • 테크MNH올원뱅크,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확대
  • 서울경제TV코레일, 설 승차권 암표 26건 수사 의뢰…사기죄 고소도
  • 세계일보“사법개혁 저항 우두머리냐”…조희대 다시 겨냥한 정청래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