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UPI코리아 |
최근 온라인상에서 퍼진 할리우드 거장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의 사망설이 가짜 뉴스로 확인됐다.
2일 미 연예전문매체 TMZ는 “타란티노 감독이 이스라엘에서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소문은 모두 거짓”이라며 “그의 가족들이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타란티노의 측근은 TMZ에 “쿠엔틴은 살아있고 건강하며 그의 가족 모두 무사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나흘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타란티노 감독이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확산한 바 있다.
루머는 팔로워 약 15만명을 보유한 한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가 이러한 내용의 게시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사용자는 미 연예전문매체 데드라인을 출처로 표기했으나 모두 사실무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데드라인은 “해당 게시물은 뉴스 출처를 잘못 표기한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어 “엑스의 잘못된 정보와는 달리 타란티노는 살아 있고 건강하다고 감독 측근 소식통이 전했다”고 했다.
또 엑스에는 타란티노 감독이 이스라엘의 방공호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내용의 AI 생성 이미지가 여러 장 게시되기도 했다. “이 이미지들 역시 가짜로 확인됐다”고 데드라인은 전했다.
타란티노는 이스라엘 출신 배우 겸 모델 다니엘라 픽과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자신의 고향인 로스앤젤레스(LA)와 이스라엘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 2023년에는 IDF(이스라엘 방위군)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이스라엘 남부 기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타란티노는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영화감독으로, 1992년 저예산 영화 ‘저수지의 개들’로 데뷔했다. 이후 1994년 ‘펄프 픽션’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고 ‘킬빌’ 시리즈,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장고: 분노의 추적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을 연출하며 아카데미 각본상 등 주요 영화상을 다수 거머쥐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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