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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대출잔액 1년새 6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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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수요 몰려 1.8조로 불어나
2021년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
빚투 수요가 늘면서 주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금융) 대출 잔액이 급증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P2P 업체 46곳의 대출 잔액은 1조 8307억 원으로 전월 대비 5.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62.6% 급증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1년 6월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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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잔액 증가는 주식담보대출이 이끌었다. 주식담보대출은 개별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되 일정 기준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매도가 돼 대출금이 회수되는 구조다. 전체 여신에서 해당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지난해 2월(27%) 대비 크게 증가했다. 주식담보대출을 주력으로 취급하는 하이펀딩의 대출 잔액은 5278억 원으로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추가 주식 투자 자금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스탁론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P2P 대출 활용이 높아진 이유는 해당 상품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되지 않아서다. 지난해 6·27 대출 규제로 은행과 저축은행·카드사 등에서는 신용대출 한도가 연 소득 이내로 제한되지만 P2P 업체의 대출을 활용하면 한도 제한뿐만 아니라 DSR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금융시장이 흔들리고 있어 향후 P2P 대출이 부실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빚을 내 투자하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피해야 할 사안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출 규제를 우회할 수 있는 P2P 주식담보대출이 크게 늘고 있는 만큼 금융 당국도 살펴볼 때”라고 덧붙였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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