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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가’ 대표주자 한화오션…함정·신조·MRO 확대 구상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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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구체적 구상을 공개한 가운데, 미 해군 주요 지휘관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아 K-해양방산 역량을 직접 점검했다. 함정 신조와 유지·보수·정비(MRO)를 축으로 한 한미 협력 확대 가능성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세계일보

패트릭 해니핀(왼쪽 다섯번째) 미7함대사령관 일행이 지난달 19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3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패트릭 해니핀 미 7함대사령관과 셔리프 칼피 주한미해군사령관 등 10여 명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전시관과 조립공장, 특수선 안벽 등을 둘러보며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 야드 기반 생산 시스템을 확인했다. 미 해군 측은 수상함·잠수함 건조 능력과 MRO 역량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오션은 군수지원함 MRO에서 전투함 MRO, 나아가 함정 신조까지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설명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빠른 납기 능력과 검증된 설계·건조 솔루션을 강점으로 내세워 협력 심화 의지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마스가 논의 이전부터 함정 기술 경쟁력을 축적해왔다. 노르웨이 해군 군수지원함, 영국 해군의 첫 해외 발주 군함 수주, 한국 최초 해외 잠수함 수출 등 실적을 확보했다. 디젤잠수함 ‘장보고-Ⅲ 배치-Ⅱ’ 모델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 후보로 거론된다.

국내에서는 KDX-Ⅰ·Ⅱ·Ⅲ 구축함을 모두 건조한 유일한 업체로 40척 이상 수상함을 건조했다. 울산급 배치-Ⅲ 5·6번함과 배치-Ⅳ 1·2번함 건조를 맡고 있으며, 향후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과 차세대 전략수상함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2030년까지 수상함 생산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내 탑재장을 신축하고 선대를 확장하고 안벽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특수선 제4공장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설비·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적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보안이 강화된 스마트 조선소 기술을 특수선 분야에 적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잠수함과 수상함 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해상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신진영 기자 s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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