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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모사드의 힘'…테헤란 CCTV 해킹해 하메네이 움직임 '손금 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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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테헤란=AP/뉴시스] 2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건물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오고 있다. 2026.03.03.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이란의 최고지도자로 37년간 군림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86)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암살된 가운데, 이스라엘 정보특수작전국(모사드)이 수년 전부터 이란 테헤란의 CCTV를 해킹해 하메네이와 경호원, 이란의 고위 관리들을 감시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수년전부터 테헤란 길거리의 CCTV 영상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남부로 전송됐으며, 모사드는 이를 토대로 경호원들의 주소지와 출퇴근 시간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수집해 왔다.

특히 테헤란의 중심부인 파스퇴르 거리에 있는 하메네이 관저 인근의 특정 카메라 각도가 경호원들이 개인 차량을 어디에 주차하는지 확인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정보 수집은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자국 군 기지에서 출격해 하메네이의 관저 단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었던 이유로 꼽힌다. 모사드 관계자는 "우리는 예루살렘을 아는 것만큼 테헤란을 잘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미국 중앙정보국(CIA) 역시 현지 정보원을 통해 이스라엘에 핵심 정보를 제공했고, 이스라엘의 인공지능(AI) 분석 시스템과 정보를 결합해 하메네이와 측근을 관찰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하메네이의 회의 장소를 특정한 뒤 신속히 군사 행동에 나선 걸로 알려졌다.

작전 당일 이스라엘은 파스퇴르 거리 인근의 이동통신 기지국 약 10여 개를 교란해 통화 연락을 일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이를 통해 경호 인력이 연락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

이번 공습으로 이란 고위 군 관계자와 정부 인사들도 함께 사망했다. 현재 이란은 걸프 지역 국가를 상대로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중동 지역 긴장은 급격히 고조되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이란을 향해 추가 군사 행동 가능성을 경고하며 "필요하다면 지상군 투입도 배제하지 않겠다"면서 "이번 분쟁은 4주 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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