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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스라엘 공습 여파…에티하드·에미레이트 항공 운항 제한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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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대한 이란의 공격으로 UAE 샤르자 산업 지구의 한 창고에서 검은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고 있다./AP 연합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전역으로 긴장이 확산되면서 항공편 취소가 이어져 수십만 명의 여행객이 발이 묶였다. 일부 항공사는 대피 이동을 위한 운항을 제한적으로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점으로 한 일부 항공편이 이날부터 제한적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다만 중동 주요 국가들의 영공 폐쇄가 이어지면서 항공 운항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아부다비와 두바이에 본사를 둔 항공사 에티하드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저비용항공사 플라이두바이는 제한적인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들 항공사는 정부 지원을 받아 일부 대피 성격의 항공편을 운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항공편 운항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이다.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두바이 공항에서 예정된 항공편의 90% 이상, 아부다비 출발 항공편의 절반 이상이 이날 취소된 상태다.

이번 사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고, 이에 대한 이란과 친이란 세력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면서 촉발됐다. 중동 주요 국가들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잇따라 영공을 폐쇄하거나 항공 운항을 제한했다.

현재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의 영공 폐쇄가 계속되고 있으며 요르단도 일부 시간대 영공을 폐쇄했다. 카타르와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등도 일시적인 운항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항공 분석업체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이후 중동 지역에서 취소된 항공편은 최소 1만1000편에 달하며 100만 명 이상의 승객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중동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글로벌 항공 허브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특히 두바이 국제공항은 지난해 952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해 국제선 기준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 기록됐다.

아부다비 자이드 국제공항과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 역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핵심 환승 허브로, 이번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전문가들은 영공이 다시 열리더라도 항공편이 즉시 정상화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애트모스피어 리서치 그룹의 헨리 하트벨트 대표는 "항공사들은 항공기 공격 위험이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고 확신하기 전까지 운항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국 정부도 자국민 보호 조치에 나섰다. 독일 정부는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관광객 약 3만 명을 지원하기 위해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로 구조 항공편을 보낼 계획이다.

체코 정부 역시 이집트와 요르단, 오만으로 항공기를 보내 자국민을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정부도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자국민 약 1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대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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