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상군(boots on the ground)에 대해 겁을 먹고 있지 않다”며 “아마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지만, 필요하다면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통령들이 통상적으로 지상군 투입을 선제적으로 부인해온 것과 달리,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이다.
그는 이란 군사·정치 지도부를 겨냥한 이번 ‘에픽 퓨리(장엄한 분노)’ 작전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도부 제거 측면에서 예정보다 훨씬 앞서 있다”며 “최소 4주가 걸릴 것으로 봤지만 하루 만에 49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데일리메일 인터뷰에서 전쟁이 “약 4주 정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으나, 이날은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기간이 단축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이란이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을 재개하고 있다는 정보 판단이 최종 공격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진지한 협상이 있었지만 이란이 물러섰다”며 “우리가 파괴한 기존 시설과는 전혀 다른 장소에서 우라늄 농축을 통해 핵무기를 만들려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행동에 나설 때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란이 주말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테러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위협이든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로이터·입소스가 주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27%만이 이번 공습을 지지했고, 43%는 반대했다.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조사를 신경 쓰지 않는다”며 “옳은 일을 해야 한다. 오래전에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