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산·에너지·해운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여행·은행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실적 부진과 인수합병(M&A) 소식에 따라 급등락이 이어졌다.
엑슨모빌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 상승 종목
◆ 방산주
미국과 이스라엘의 주말 이란 공동 공격과 이에 대한 이란의 보복으로 군사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산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록히드마틴(LMT)은 6% 올랐고, 노스롭 그루만(NOC)은 5% 상승했다. 드론 제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VAV)는 10% 넘게 급등했다.
◆ 에너지주
분쟁이 글로벌 원유 생산과 운송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석유주도 강세를 보였다. 엑슨모빌(XOM)과 셰브런(CVX)은 각각 약 4% 상승했고, 코노코필립스(COP)는 5% 이상 올랐다.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8달러를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 유조선주
중동 군사 충돌 확산에 따른 운임 상승 기대감으로 유조선 관련 종목도 급등했다. 프론트라인(FRO)은 5% 이상 상승했고, DHT홀딩스(DHT)는 7%, 인터내셔널시웨이스(INSW)는 6% 올랐다.
▷ 하락 종목
◆ 여행주
미·이란 갈등 격화로 유가가 급등하고 글로벌 여행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여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익스피디아(EXPE)는 3.2%, 부킹홀딩스(BKNG)는 2.7% 하락했다. 델타항공(DAL)은 5.7% 내렸고, 아메리칸항공(AAL)과 유나이티드항공(UAL)은 각각 6% 이상 하락했다.
◆ 은행주
중동 긴장 고조가 글로벌 경기와 금융시장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대형 은행주도 동반 하락했다. JP모간체이스(JPM), 골드만삭스(GS), 모간스탠리(MS),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각각 1% 이상 내렸고, 씨티그룹(C)는 2.5% 하락했다.
◆ 버크셔 해서웨이(BRK.B)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B 주식은 4분기 보험 부문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약 30% 감소했다는 발표 이후 1% 하락했다. 주식 투자 손익을 포함한 전체 순이익도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 AES(AES)
AES는 블랙록 산하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와 EQT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약 110억달러에 회사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발표 이후 주가가 17% 가까이 급락했다. 주주들은 주당 15달러의 현금을 받게 되며, 거래는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 마무리될 예정이다.
◆ 엘레반스 헬스(ELV)
엘레반스 헬스는 미 보건당국인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가 자사 운영에 제재를 가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뒤 주가가 약 4% 하락했다. 이에 따라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처방약 플랜 신규 가입이 중단되고, 일부 가입자 대상 커뮤니케이션 활동도 일시 정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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