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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가세에 중동 전역 확산 조짐…인명피해 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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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1일(현지시각)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향해 이스라엘이 요격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격화되면서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미군 전사자 발생에 “반드시 복수할 것”이라며 작전을 지속할 의지를 천명했고, 이란 지도부는 “미국과 협상하지 않겠다”며 맞서고 있다. 양측의 무력 충돌에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까지 가세하면서 전선은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의 공습 공방이 2일(현지 시간) 사흘째 이어지며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쿠웨이트 내 미군 기지에서 병력 4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2일 SNS를 통해 “미 동부시간 2일 오전 7시 30분 현재까지 미군 병사 4명이 전사했다”며 4번째 전사자는 “이란의 초기 공격 때 중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과의 무력 충돌 이후 첫 미군 사망 사례다.

이란의 인명 피해는 더 크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총 55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이란 적신월사는 2일 밝혔다. 이란 적신월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 자행된 시온주의(이스라엘)와 미국의 테러 공격으로 인해 131개 도시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555명의 동포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이란의 최고 권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인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의 한 여자초등학교에서는 공습으로 인해 최소 165명이 목숨을 잃는 참변이 발생했다. 이란 전역의 주요 군사시설뿐만 아니라 일부 주거 지역까지 공격 대상이 되면서 사상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교전은 중단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6분 분량의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대규모 군사작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작전 중 미군 3명이 전사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미국은 반드시 복수할 것이며, 문명을 상대로 전쟁을 벌인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장 가혹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고했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번 작전 중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함정 9척과 해군 본부를 포함한 이란 해군의 상당 부분을 무력화했다고도 했다. 그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는 “공격을 4~5주간 할 생각이었다”면서 “우리는 엄청난 양의 탄약이 있다. 알다시피 우리는 전 세계 여러 나라 곳곳에 탄약을 비축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며 강경한 항전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사망 이후 실질적인 군사·안보 총괄권을 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우리는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선은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도 이날부터 가세했다. 헤즈볼라는 2일 이스라엘을 타격했고, 이스라엘도 레바논 곳곳을 공습했다. 이란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요르단, 오만, 카타르 등 8개 아랍 국가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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