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두바이, 이란 공격으로 깨져버린 '안전한 오아시스' 환상

댓글0
'안전 자산' 명성 시험대 올라
아시아투데이

1일(현지시간)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받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 전경./로이터 연합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기자 = 지난 28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공격에 맞서 반격에 나서면서, 주변국인 아랍에미리트(UAE) 내 주요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이 이뤄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공격으로 인명 피해와 화재가 잇따르면서, 그동안 중동의 '안전지대'로 상징되던 UAE의 안보 위상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UAE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이틀 동안 미사일 165발, 순항 미사일 2발, 드론 540여 대가 UAE 영공으로 진입했다. 당국은 방공 시스템을 가동해 대다수를 요격했으나, 추락한 파편으로 인해 도심 곳곳에서 피해가 보고됐다.

수도 아부다비 국제공항 인근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으며, 두바이 국제공항에서도 직원 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격으로 두바이의 랜드마크인 버즈 알 아랍 외벽과 팜 주메이라 내 페어몬트 호텔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또 주요 물류 거점인 제벨 알리 항구 일부 시설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UAE 정부는 28일부로 연공을 전면 폐쇄했으며, 1일에는 테헤란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자국 외교관 전원을 철수시켰다.

UAE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은 주권을 침해하는 도발적 행위"라며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공격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전체 인구의 약 90%가 외국인인 UAE는 그간 세금 면제와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라는 점을 내세워 해외 자본과 관광객을 유치해 왔다. 친지아 비안코 유럽외교협회(ECFR) 연구원은 "안전한 오아시스라는 이미지는 UAE 경제의 핵심 자산"이라며, "이번 사태로 인한 심리적 타격을 복구하는 것이 향후 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람 알 하미시 UAE 국제협력부 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이 느낀 불안감은 인지하고 있으나, 발생한 피해는 주로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에 의한 것'이라며 방공 체계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지금 봐야할 뉴스

  • 전자신문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 도약 원년 될것”
  • 스포츠서울매월 봉사활동하는 기업 ‘동서식품’… 이번엔 탄광마을 아동과 함께
  • 더팩트'미국·이스라엘-이란 교전 여파'…대한항공, 5일까지 두바이 노선 운항 중단
  • 아주경제가사 사건 점차 복합화…동인, 분야별 협업·단계별 대응 구축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