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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군 3명 전사·5명 부상…타격 계속할 것"[美 이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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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습 '지지한다' 27% 그쳐
'장대한 분노'(Epic Fury)라는 작전명으로 시작된 미군의 대이란 공격과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미군에서도 첫 희생자가 나왔다.
아시아경제

2일 미 중부사령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 "미 동부시간 3월 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심각하게 다쳤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6월 미군이 수행한 이란 핵시설 공습, 올해 1월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압송 작전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에 진행된 해외 군사작전 과정에서 미군이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이 대대적 반격을 가해온 이번에는 이란에 미군 지상군 투입이 이뤄진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에 배치된 일부 인원이 사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로 불리는 그의 핵심 지지층은 '미국의 해외 군사개입 자제'를 '핵심 가치'의 하나로 공유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식에서 "우리는 우리의 성공을 우리가 승리한 전투뿐 아니라 우리가 끝낸 전쟁, 아마도 가장 중요하게는 우리가 시작하지 않은 전쟁에 의해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에는 과거 미국의 불필요하거나 과도했던 대외 군사개입이 미국의 젊은이들을 희생시켰다는 인식과 다시는 그런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가 내포돼 있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그런 만큼 이번 미군의 인명 피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이란 공습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27%에 그쳤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43%,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29%였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사망이 대이란 군사작전의 강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대이란 공격 개시 이후 두 번째로 낸 영상 메시지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한 것과 관련해 "안타깝게도 이 일이 끝나기 전에 더 많은 희생이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희생이 있겠지만, 그런 일이 없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그들의 죽음을 복수하고, 기본적으로 문명을 상대로 전쟁해온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장 가혹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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