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 AP연합뉴스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알자지라방송 인터뷰에서 “1∼2일 안에 새 최고 지도자가 선출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란 최고지도자는 헌법에 규정된 ‘전문가위원회’에서 선출되며, 전문가위원회는 88명의 고위 성직자들로 구성된다. 이란의 군사·안보를 총괄하는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을 위한 전문가위원회가 이날 소집됐다고 밝혔다.
전문가위원회는 비밀 투표를 통해 최고지도자를 뽑는다. 출석 위원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선출될 수 있다.
새 최고지도자 후보군으로는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거론된다. 모즈타바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산하 민병대인 바시즈 내에서의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리자니 총장과 이란 신학교 체계의 수장인 알리레자 아라피(67)도 후보군에 들어있다. 아라피 역시 하메네이의 측근이다.
이란은 초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가 1989년 6월3일 사망한 뒤에도 곧바로 후계자를 선출했다. 당시 호메이니 사망 이튿날인 6월4일 전문가위원회가 소집됐고, 몇 시간 만에 하메네이가 최고지도자로 결정됐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