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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는 지능의 신경망" 노키아, ‘AI 네이티브’ 로드맵 공개…2027년 상용화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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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6] 팔라비 마하잔 노키아 CTAIO "전략 없는 실행은 환상에 불과"
디지털데일리

[바르셀로나(스페인)=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전략 없는 실행은 환상에 불과하다. 노키아는 이제 단순한 연결의 파이프를 넘어, 지능을 연결하는 '분산형 신경망'으로 네트워크를 재정의한다."

팔라비 마하잔(Pallavi Mahajan) 노키아 최고기술및AI책임자(CTAIO)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6' 개막에 앞서 하얏트 리젠시 바르셀로나 타워에서 개최된 프리브리핑 무대에 올라 인공지능(AI) 네이티브 네트워크 로드맵과 구체적인 기술 실행 방안을 공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마하잔 CTAIO는 "10밀리초(ms)의 지터(Jitter)가 과거엔 단순히 끊기는 동영상 경험이었지만, 이제는 자율주행 로봇의 치명적인 안전 사고를 의미한다"며 확정적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하잔 CTAIO는 자율주행 로봇 군단의 사례를 들어 네트워크와 컴퓨팅의 공생(Symbiosis)를 설명했다. 로봇이 시각 추론은 로컬에서 수행하되, 거대한 안정화 모델은 1ms 지연 시간을 보장하는 인근 기지국(RAN) 컴퓨팅에서 실행해야 한다는 논리다. 동시에 로봇 간 협업은 중앙 국사(Central Office)에서, AI 미세 조정(Fine-tuning)은 거대 AI 팩토리에서 이뤄지는 전방위적 네트워크 가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키아는 이를 위해 무선망(RAN)부터 코어, 전송망(IP Routing), 광네트워크(Optical)를 아우르는 'AI 네이티브'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먼저 AI-RAN 부문에서는 엔비디아(NVIDIA)의 '에어리얼(Aerial) 프로' 플랫폼을 기존 에어스케일 장비에 통합했다. 마하잔 CTAIO는 "세계 최고의 AI 데이터센터를 구동하는 실리콘을 통신망에 그대로 가져오는 아키텍처적 선택을 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분리해 다음 세대 장비를 기다리지 않고 소프트웨어 속도로 혁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키아는 2026년 첫 상업적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 공식 상업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어망 역시 AI를 단순히 상단에 얹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능에 내재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한다. 정책 제어, 트래픽 스티어링,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각 기능을 AI 모델과 통합하고 폐쇄 루프 자동화를 도입해 운영 복잡성과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한다는 전략이다.

유선망에서는 기업용 사용자를 위한 세계 최초 50G PON을 선보였으며, 이는 1ms 미만의 지연 시간을 보장하는 컨텍스트 인지형 파이로 설계됐다. 전송망에서는 800G급 고성능 전송을 지원하는 7750 SR 시리즈 등을 통해 지능형 트래픽 스티어링과 지리적으로 분산된 AI 데이터센터 간의 '스케일 어크로스(Scale Across)'를 구현한다.

보안과 신뢰성 측면에서는 '글래스 박스(Glass Box)' 거버넌스 프레임워크가 전면에 배치됐다.

마하잔 CTAIO는 "인간이 의도(Intent)를 전송하면 시스템이 안전하게 실행하되, 명확한 규칙과 감사 가능성 내에서 작동해야 한다"며 "네트워크가 단순히 '작동 중'인 상태를 넘어, 예측 가능하고 투명하게 행동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키아의 독자적인 AI 광학 칩셋인 PSE-6s 등을 언급하며, DSP부터 소재 과학에 이르는 수직적 통합 능력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마하잔 CTAIO는 "노키아는 지난 30년간 파형(Waveform)부터 기판(PCB) 수준까지 네트워크를 이해해 온 유일한 벤더"라며 "네트워크는 더 이상 정적인 파이프가 아니라, 지능을 연결하기 위한 분산형 신경망"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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