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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 링컨 항공모함에 탄도미사일 4발 타격”···미군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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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링컨함 피격 안 돼”···이란 주장 반박
경향신문

미국 해군 소속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AFP연합뉴스


이란이 1일(현지시간) 중동 오만만에서 작전 중인 미국 해군 소속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을 향해 4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미군 기지가 있는 중동 국가들을 향해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공격도 감행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전날 미·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한 이후 이란의 보복 공격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자랑스러운 이란군이 미국과 시온주의자(이스라엘) 적들을 공격했고 미군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탄도미사일 4발에 타격당했다”고 밝혔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 혁명수비대는 “지친 적의 군사력을 겨냥해 강력한 공격을 하고 있다”며 “육지와 바다가 침략 테러리스트들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군은 이란 측 주장을 부인했다. 미군 중동 지역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항모는 피격되지 않았다”며 “발사된 미사일은 근접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링컨함은 중부사령부의 작전을 지원하며 항공기를 계속 출격시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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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 중부 예루살렘 인근 베이트셰메시의 건물이 무너져 있다. EPA연합뉴스


이스라엘과 미군 기지가 있는 중동국가들에 대한 보복 공격도 연이틀 이어졌다. 이스라엘 중부 예루살렘 인근 베이트셰메시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8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고 이스라엘 응급구조기관 마겐 다비드 아돔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10세 소녀 등 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겐 다비드 아돔은 시내 주거 건물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는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이스라엘 대사관과 기타 외교 공관들이 입주해 있는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두바이의 7성 호텔 부르즈알아랍 외벽에 드론 파편이 튀어 화재가 일어났으며 두바이국제공항 환승 구역 일부가 파손됐다.

UAE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이 전날부터 UAE에 탄도미사일 165발, 드론 541대,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상에서 발생한 피해로 “파키스탄과 네팔, 방글라데시 국적자 3명이 숨지고 58명이 부상 당했다”고 했다.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는 드론이 고층 건물에 충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쿠웨이트에서도 이란의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고 쿠웨이트 보건부가 밝혔다.

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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