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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역대 최대 수준의 보복 작전”…중동 공항 마비 [하메네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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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내 미군기지 부상 소식
이스라엘 내 경상자 89명


이투데이

이란 미사일 공습에 28일(현지시간) 바레인 미군 기지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이틀째 중동 전역의 미군 및 이스라엘 관련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보복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역대 최대 수준의 보복 작전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란 국영매체는 역내 미군 기지 27곳과 이스라엘 군 지휘시설, 방산 단지 등을 주요 표적으로 지목했다.

성명 발표 직후 이스라엘과 걸프 지역 곳곳에서 폭발이 잇따랐다. 혁명수비대는 하이파와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수차례 발사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쿠웨이트 알살렘 공군기지, 아랍에미리트 알다프라 공군기지, 바레인 미 해군 5함대 본부,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등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

쿠웨이트 내 미군 기지에서는 3명이 부상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AP통신은 미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기지 피해 역시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전역에는 새벽부터 공습 경보가 울렸고, 텔아비브에서는 방공체계가 가동되며 요격에 나섰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상당수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내 경상자가 89명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이라크 북부 에르빌 공항 인근과 두바이, 도하, 마나마 등에서도 폭발음이 이어졌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랐다.

공세가 확산되면서 페르시아만 일대 공항 운영이 마비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미레이트 항공은 전 노선 운항을 무기한 중단했고, 에티하드 항공과 카타르 항공도 항공편을 일시 중단한 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당국은 발이 묶인 승객이 2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중동 허브 공항이 사실상 셧다운되면서 전 세계 항공편에도 연쇄 차질이 빚어졌다.

아부다비 공항에서는 드론 요격 과정에서 떨어진 파편으로 1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두바이 국제공항 역시 일부 시설이 파손되고 직원 4명이 다쳤다. 쿠웨이트와 바레인 국제공항도 드론 공격을 받았다.

한편 이라크 정부는 하메네이 사망과 관련해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이라크 정부는 이를 “노골적인 침략 행위”로 규정하며 이란과 이슬람권에 애도를 표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역시 성명을 내고 하메네이의 사망을 애도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투데이/이수진 기자 ( abc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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