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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격] 파키스탄서 친이란 시위대 9명 사망… 미 영사관 습격 과정서 경찰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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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파키스탄과 이라크 등에서 친이란 시위대가 미국의 대사관과 영사관 습격을 시도해 현지 보안 당국과 충돌했다고 미 CNN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시위대 사망자가 발생했다. 파키스탄은 이란에 이어 시아파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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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 시간) 파키스탄 카라치의 미국 총영사관 앞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한 후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CNN은 파키스탄 현지 응급구조대를 인용해 파키스탄 항구 도시 카라치에 있는 미국 영사관에 친이란 시위대가 습격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이 급파돼 시위대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시위대 9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한다.

카라치 경찰 대변인은 "수백 명의 사람들이 갑자기 미국 영사관 근처에 나타났고, 경찰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파키스탄 경찰은 영사관 건물 외벽을 뚫고 진입한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쐈다"며 "이후 시위대는 영사관에서 밀려났다"고 보도했다.

CNN이 확보한 영상에는 수십 명의 시위대가 보안 바리케이드를 뚫고 들어가 영사관 창문 등을 나무 막대기로 부수는 모습과 이후 창문에서 불길이 치솟는 장면 등이 담겼다.

누가 쏜지 알 수 없는 총소리가 담긴 영상도 있었다. 로이터 기자도 총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CNN은 "시위대 6명이 어떻게 사망했는지 확실하지 않다"면서 "들것에 실린 피투성이 시민들의 사진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북부 도시 스카르두에서는 시위대가 유엔 사무소 건물에 불을 지르는 일도 발생했다.

이라크에서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망과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항의하는 시위와 집회가 열렸다.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의 대사관 인근에서는 삼엄한 경비구역인 그린존을 습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린존에는 이라크 정부 청사와 미국 대사관을 비롯한 각국 대사관이 몰려 있다.

CNN이 입수한 영상에는 이날 오전 티그리스 강을 건너 그린존으로 이어지는 '7월14일 다리'에서 시위대와 이라크 보안군이 충돌하는 모습이 담겼다.

바그다드 이외에 디카르와 바스라 등 다른 이라크 주요 도시에서도 하메네이 암살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라크 정부는 하메네이 사망과 관련 3일 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은 노골적인 침략 행위이자 모든 인도주의적, 도덕적 규범을 위반하는, 비난받아 마땅한 행위"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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