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한 서방, 그리고 이스라엘과 적대적인 관계를 계속했던 이란은 언제든 서방 세력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었다는 사실과 함께 이란을 방어할 수 있는 핵과 미사일에 대한 포기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메네이는 지난 17일 영상 연설을 통해 "어떤 나라가 억지 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면 그 나라는 적들의 발 아래 짓밟히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억지력을 갖춘 무기를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억지 무기는 우리 국가에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했다.
하메네이의 영상 연설은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오만의 중재로 간접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그는 "미국은 아무런 이유 없이 우리 문제에 간섭하고 있다"며 "그들은 '당신들은 이런저런 미사일은 가질 수 있지만, 사거리는 이 이상은 안 된다'고 하는데 그것이 미국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건 이란 국민의 문제"라고 했다.
하메네이는 또 "그들, 그리고 미국의 대통령은 계속해서 미군이 세계에서 가장 군대라고 말하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대라 하더라도 때로는 너무 세게 얻어맞아 똑바로 서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메네이는 지난 28일 오전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 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하메네이가 이날 정부와 군 고위 관계자들의 회의에 참석한다는 정보를 확인한 뒤 전격적인 공습 작전을 벌였다.
이란 국영 언론들은 하메네이와 함께 그의 딸과 사위, 며느리, 손자 등도 이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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