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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란 정권 붕괴 없다…美 내정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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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 지도자 사망 대비 시나리오 마련
정권 붕괴 가능성 낮아…美 위상 손상 가속
보복 속도 빨라져…“미국 통제 어려울 것”
서울경제


중국이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음에도 정권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동시에 미국이 이란의 보복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1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전문가들은 이란 최고 지도자의 사망이 이슬람 공화국에 큰 충격을 줄 것이지만, 후계 구도가 마련돼 있어 정권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공습이 미국이 통제하기 어려운 긴장감을 야기하고, 국제사회의 불신과 불안을 심화시켜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손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상하이외국어대학교 중동연구소 딩룽(丁隆) 교수는 “하메네이와 여러 고위 군 관계자의 죽음은 이란의 보복 속도를 높이고, 더 광범위하고 강력한 보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대학 중동연구소 류중민(刘中民) 교수는 “이미 후계 구도가 마련돼 있어 이란은 최고 지도자 사망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보복 공격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더 큰 피해를 입히고 긴장을 고조시킨다면 트럼프 행정부에 중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미국은 장기적인 분쟁에 휘말리지 않으면서 최대한 압박과 타격을 가하려 할 것이나, 이를 실제로 통제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 같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동시에 군사 행동 중단을 촉구했다. 푸충(傅聪) 주유엔 중국대사는 전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미국과 이란 간 외교 협상이 진행되던 중 군사 공격이 발생한 것은 충격적”이라며 “더 이상의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한 즉각적인 군사 행동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중국 외교부가 미국의 대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8일 성명을 통해 “이란의 국가 주권, 안보 및 영토 보전은 존중돼야 한다”며 “중국은 즉각적인 군사 작전 중단, 긴장 고조 방지, 대화와 협상 재개, 중동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촉구한다”고 밝힌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중국 당국이 원칙적인 외교적 발언 외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가운데, 관영매체는 미국을 겨냥한 직접적인 비판에 나섰다. 공습 당일 신화통신은 논평에서 “미국은 자국의 안보를 수호한다는 명분으로 주권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고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강제로 정권 교체를 추진하는 등 패권주의적 행태를 반복적으로 보여왔다”며 “군사주의적 패권주의는 필연적으로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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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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