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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격] UAE "이란이 계속 공격해 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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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현재까지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가 1일(현지 시간) "이란이 공격을 계속할 경우 가만 있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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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시민들이 이란의 보복 공습을 피해 대피소에 피신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림 알-하시미 UAE 국제협력부 장관은 이날 미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그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지금처럼 쏟아지는 (이란의) 공격을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UAE가 강경한 역할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전통적으로 매우 공정하고 좋은 이웃이었던 주변 국가들을 어떻게 대우할 지는 이란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UAE 국방부는 전날 이란이 UAE를 향해 최소 137발의 탄도미사일과 209대의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중 대부분이 요격됐고, 14대의 드론이 방어망을 통과해 타격을 입혔다고 했다.

알-하시미 장관은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방공망을 갖고 있다"며 "모든 시민과 거주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UAE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등과 함께 미국의 가장 강력한 중동 동맹국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지에는 미군 기지가 들어서 있다.

UAE에는 수도 아부다비 바로 인근에 알다프라(Al Dhafra) 공군기지가 들어서 있다.

이란은 중동 지역의 모든 미군 기지가 공격 목표라고 주장하면서, 이들 국가를 상대로 탄도미사일과 공격 드론을 동원해 공격을 가하고 있다.

이란의 공격으로 UAE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7성급 호텔로 알려진 부르즈 알 아랍은 요격된 이란의 자폭 드론의 잔해가 떨어지면서 외벽 일부에 화재가 발생하고 불길이 치솟았다.

두바이의 인공섬이자 최고급 주거·휴앙지인 팜 주메이라에서도 탄도미사일과 드론의 파편이 떨어지며서 고층 아파트 일부와 빌라 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낙하물과 화재 연기 흡입 등으로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또 아부다비 자이드 국제공항에서는 드론 파편에 맞아 파키스탄 국적자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으며, 두바이 국제공항에서는 공항 건물 일부가 직접 타격을 받거나 파편이 떨어지면서 직원과 승객 4명이 부상을 입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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