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 66% 급증
현대홈쇼핑, 판매 채널 다변화·프리미엄 상품 확대
GS샵, 4분기 프리미엄 패션 상품 주도로 실적 반등
롯데홈쇼핑, 전년도 일회성 이익 제외 실질 영업익↑
주요 홈쇼핑 앱 강화 전략 |
홈쇼핑업계가 TV 시청 인구 감소 등 구조 변화에 대응해 지난해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지만 서로 다른 성적표를 받아 들며 희비가 엇갈렸다. 업계는 새해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 역량을 키우는 한편, ‘지식재산권(IP)·고마진 상품’ 전략을 전면에 내세워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 ENM 커머스부문 CJ온스타일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58억원, 매출 1조51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5.2%, 4.6% 증가한 수치다.
CJ온스타일은 패션·리빙 등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 큐레이션 확대와 숏폼 콘텐츠·인플루언서 협업을 기반으로 한 팬덤 커머스 전략, 빠른 배송 인프라 고도화가 이번 호실적의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이 전년과 비교해 66% 급증했다. 모바일 콘텐츠 IP 경쟁력 강화와 KBO·팝마트 등 ‘팬덤 커머스’ 확장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연중 최대 규모 행사 ‘컴온스타일’ 오프라인 팝업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티빙으로의 숏폼 확장, ‘바로도착’ 배송 포트폴리오 고도화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늘어나며 실적 선방에 성공한 모습이다. 현대홈쇼핑은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7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줄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1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1% 줄었다.
4분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1조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278억 원으로 54.4% 증가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고객 트렌드 변화에 맞춰 의류·명품잡화·주얼리 등 판매를 확대한 편성 전략 변화가 주효해 별도 기준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반면 GS리테일의 GS샵과 롯데쇼핑 계열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감소했다. GS샵의 지난해 매출은 1조491억원, 영업이익은 929억원으로 각각 0.3%, 13.3% 감소했다. 다만 4분기 매출액은 278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었다. GS샵의 4분기 실적 반등은 프리미엄 패션이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GS샵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단독 패션 브랜드 상품 주문액은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이 9153억원, 영업이익은 450억원으로 각각 2.4%, 9.6% 감소했다. 전년도 부가세 환급 등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기저 효과를 제외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홈쇼핑업체들은 올해 IP 협업과 함께 고마진 상품 확대 전략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숏폼·인플루언서 커머스를 본격 확대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플랫폼 성장을 가속화한다.
현대홈쇼핑은 명품·프리미엄 상품 편성을 늘리는 한편 업계 최초로 오프라인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을 선보였다. TV·모바일로만 이어지던 홈쇼핑 고객 접점을 오프라인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1월에는 40여 브랜드 430여 패션 이월상품을 초저가로 판매하는 온라인 아울렛 ‘D숍’을 선보였다. 4050 여성 고객의 재구매율을 높이는 락인 전략과 함께, 가격 혜택을 앞세운 SNS 마케팅으로 2030 신규 고객 유입을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GS샵은 자체 브랜드 중심의 패션과 가전 라인업 확장에 집중한다. GS샵은 지난달 글로벌 커피 가전 브랜드 ‘브레빌’을 론칭, ‘지금 백지연’ 방송에서 정상가 210만원의 브레빌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선보다. 이어 자체 패션 브랜드 ‘코어 어센틱’ 카테고리를 의류에서 슈즈, 가방 등 잡화까지 확장하며 토탈 패션 브랜드 육성에 나서고 있다.
롯데홈쇼핑도 LBL·네메르 등 단독 패션 브랜드 신상품과 프리미엄 주방용품 편성을 확대하고, 모바일 앱 개편으로 웹진·숏폼·커뮤니티 등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이투데이/문현호 기자 ( m2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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