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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사망] "이란 수뇌부 회의 시간·장소 딱맞춰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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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세곳 동시폭격…"하메네이 거처엔 폭탄 30발"
몰살 작전에 하메네이·국방장관·혁명수비대 총사령관 등 폭사
연합뉴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이 공개한 '장대한 분노' 작전 당시 영상 캡쳐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하고자 전면 공습 시점으로 28일(현지시간) 오전을 설정한 것은 이란 수뇌부 회의 개최 시간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야나 새벽 시간대에 방어가 취약할 수 있으나, 그 대신 이란 고위 당국자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시간과 장소를 파악해 몰살 수준으로 공격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고위 관리들의 회담 일정에 대한 첩보를 바탕으로 공습 개시 시점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이날 이란 고위관리가 모여 있던 세 곳의 장소를 동시에 공격해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 정통한 관계자도 미군이 수 주간 이란 주변 해역에 병력을 증강 배치한 후 대낮에 공격을 감행한 것이 이번 작전의 기습 전략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은 2003년 이라크 전쟁 개전 후 최대 규모의 화력을 이란 주변에 배치한 상태였다.

공격 당일 이란 인근 해역에는 항공모함이 떠 있었고 구축함과 연안 공격함들도 함대지 미사일을 탑재한 채 대기 중이었다.

여기서 발사된 미사일들은 공격 개시 명령이 떨어진 후 일제히 이란 관리들이 모인 장소나 하메네이 거주지 등 설정된 좌표로 날아갔다. 드론 수백 대도 이번 공격에 동원됐다.

뉴욕타임스(NYT)도 이스라엘군이 이란 관리들을 기습 공격하기 위해 토요일 오전 시간을 공습 시간으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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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사망 사실 발표에 환호하는 미국 내 이란 시위대 지지자들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미국과 이스라엘이 잡은 공격 타이밍은 공습 효과를 높이는데 성과를 거뒀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공습으로 아지즈 나시르자데 이란 국방장관과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란 군 고위 인사들의 사망설이 나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과 이스라엘 주요 언론들은 하메네이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이스라엘 N12 방송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하메네이가 제거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메네이 거처에 폭탄을 약 30발 투하했으며, 당시 하메네이는 지하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란 측은 하메네이 사망설이 나온 후 "적의 심리전"이라며 즉각 부인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 사망 사실을 공식 발표한 뒤에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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