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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란 공습 전 수준 회복…청산물량 해소 후 저가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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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만->6.3만->6.7만달러…24시간 동안 7100억원 매물 소화
트럼프 “하메네이 죽었다…이란 위대한 나라로 되돌리기 원해”
예측시장 마이리어드 51% “이란 정권 10월 전에 붕괴”에 베팅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급반등하는 모습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이란 공습 직후 나홀로 개장된 비트코인시장이 불안한 시장 심리를 홀로 받아 냈지만, 청산물량이 서서히 해소되고 이란 정권 붕괴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3월 첫 거래일인 1일 가상자산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2.4% 상승한 6만71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때 6만3000달러 지키기도 버거웠던 시장은 서서히 안정을 찾으며 저가 매수세와 함께 반등하는 모양새다.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테더 골드(Tether Gold)와 팍스 골드(Pax Gold) 등 금과 연계된 가상자산들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서 공동으로 대규모 전투 작전을 개시하고, 이란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종료시키며 핵심 군 지도부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당국자들이 밝힌 가운데 다수의 군사 목표물을 폭격하면서 밤사이 급락했다. 하지만 이후 낙폭을 빠르게 줄여 나갔다.

급격한 시장 하락 속에 가상자산 청산 규모도 밤사이 급증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약 4억9000만달러(원화 약 7100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롱 포지션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청산 규모 가운데 비트코인 포지션이 1억9600만달러, 이더리움이 1억3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적신월사는 이란 31개 주 가운데 24개 주에서 이번 공습에 따른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이란인 200명 이상이 숨지고 7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테헤란 보안 구역 내 하메네이 등 이란의 고위 인사들의 거주지가 폭격으로 파괴된 위성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 매체들은 하메네이가 숨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란도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반격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규모는 미미한 수준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역사상 가장 악랄한 인물의 하나인 하메네이가 죽었다”며 “이것은 이란인이 조국을 되찾을 최고의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바라건대 혁명수비대와 경찰이 이란 애국자들과 평화롭게 통합해 하나의 팀으로 뭉쳐 이란을 마땅히 누려야 할 위대한 나라로 되돌리기를 바란다. 그 여정은 곧 시작될 것”이라고도 했다.

개인투자자들의 투기 거래가 많은 예측시장 마이리어드(Myriad)에서도 이용자들은 이란 정권이 10월 이전에 붕괴할 가능성을 점점 더 높게 보고 있다. 현재 그 가능성은 51%로 반영되고 있으며, 이는 하루 만에 2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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