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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찾은 중국인 관광객 61%↓…한국인은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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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기준 전체 관광객 4.9% 감소
같은 기간 중국인 관광객 61%↓


이투데이

1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최대 수요였던 중국인 관광객이 60% 넘게 급감한 탓이다. 반면 한국인 관광객은 21% 수준 급증하면서 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약 359만75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한 규모다.

전체 관광객의 3분의 1은 한국인(32.7%)이었다. 지난달 일본을 찾은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은 약 117만6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21.6% 증가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의 비율도 32.7%에 달했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월 기준 110만명을 돌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NTO는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을 피하라’는 취지의 주의 환기를 했고 항공편 감편까지 겹치면서 전년 동월을 크게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춘제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춘제는 1월 하순이었다. 이 기간 적잖은 중국 관광객이 연휴를 맞아 일본을 찾았다. 반면 올해 춘제는 2월 중순에 자리 잡고 있다.

이 밖에 미국 관광객도 13.8% 증가한 약 20만7800명, 호주에서 온 여행자도 14.6% 늘어난 16만1000명 수준에 달했다. 호주 역시 월 기준 사상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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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5% 가까이 감소했지만, 중국 수요를 대체한 다른 국가의 비율이 증가했다.

겨울 레포츠 시즌이 여전히 존재하고 관련 수요가 커지면서 한국과 대만·태국·인도네시아 관광객이 비율을 확대했다. 서구권에서는 미국과 호주를 중심으로 유럽 관광객 증가도 눈길을 끌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감소했으나 관련 산업의 무게 중심은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한국 관광객 급증은 ‘인기’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JNTO는 지속하는 방일 선호에 더해, 부산~후쿠오카 노선 증편 등 항공 좌석 수 확대, 유파 홀리데이 영향이 겹치며 단월 최고치를 만들었다고 짚었다.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인해 대체 수요를 찾아 나선 일본 관광업계가 적극적으로 한국과 대만ㆍ호주 관광객을 유치했다는 점도 지각변동의 배경으로 꼽힌다.

일본 정부는 ‘제4차 관광입국 추진 기본계획’의 축으로 지속할 수 있는 관광과 소비액 확대, 지방 유치 촉진을 제시한 바 있다. JNTO 역시 이를 위해 시장 동향을 정밀 분석해 “전략적 프로모션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무라타 시게키 일본관광청(JTA) 장관은 여행 전문매체 <트레블비전> 을 통해 “단 1개월 수치로 전체 관광수요 변화를 단정하기는 무리가 있다. 긴 흐름을 보는 게 중요하다”라면서도 “중국 급감 속에서도 한국과 미국·호주 관광객 유치로 관광산업의 구조 다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일본 최대 여행비즈니스 미디어 야마토고코로는 “중국 관광객 감소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이 5% 수준 감소했다”면서도 “한국의 월 기준 첫 110만명 돌파, 대만과 호주 관광객의 사상 최고치, 미국과 중동 관광 수요 덕에 저변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투데이/김준형 기자 ( juni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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