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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트럼프에 뉴욕 철도기지 부지 주택 1만2000가구 건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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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란 맘다니(왼쪽) 미국 뉴욕 시장이 "트럼프, 뉴욕시에 '함께 짓자'" 제목이 달린 신문을 전달한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트럼프가 왼손에 든 1975년 '뉴욕 데일리 뉴스'를 패러디한 것으로, 뉴욕 주택 문제 해결에 연방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을 담았다. /X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이 뉴욕의 철도 차량기지를 지하화하고 그 자리에 주택 1만2000가구를 포함한 복합 시설을 건설하는 초대형 개발 사업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제안했다고 27일(현지 시각) 밝혔다.

맘다니는 이날 뉴욕 브루클린 위크스빌 헤리티지 센터 개소식에서 전날 트럼프와의 면담에 대해 “힘을 합쳐 뉴욕에 1만2000가구 이상의 새 주택을 건설하자고 제안했다”며 “이는 1973년 이후 뉴욕 최대 규모의 주택 개발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 30조원 규모의 연방 자금 지원을 포함한 이 프로젝트에 대통령이 관심을 보였으며, 주택이 턱없이 부족한 이 도시에서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후속 논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전날 워싱턴DC를 방문한 맘다니는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트럼프와 ‘깜짝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맘다니는 “트럼프, 뉴욕시에 ‘함께 짓자’”는 제목이 큼지막하게 적힌 신문 지면을 전달했다. 1975년 ‘뉴욕 데일리 뉴스’ 1면을 패러디한 것으로, 당시 신문은 제럴드 포드 대통령이 뉴욕시 재정 지원을 거부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포드, 뉴욕시에 ‘꺼져라’”라는 제목을 달았다. 패러디를 통해 뉴욕의 주택난 해소에 연방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한 셈이다.

맘다니는 자신의 제안에 대해 “뉴욕의 허드슨야드와 배터리파크 시티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라며 “주택뿐 아니라 공원, 보육시설, 병원 등도 포함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맘다니가 언급한 프로젝트는 철도 차량기지·정비창이 있는 뉴욕 퀸스의 ‘서니사이드 야드’를 지하화해 주택, 공원, 업무·상업시설을 포함한 복합 단지를 개발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해당 철도 시설 부지의 규모는 약 70만㎡로, 50만㎡ 정도 크기인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보다 약 1.4배 크다. 빌 드블라지오 전 시장도 지난 2020년 대규모 개발 마스터플랜을 제안했지만 팬데믹으로 흐지부지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맘다니가 트럼프에게 연방 지원금 210억달러(약 30조원)를 요청했다고 전하면서, 프로젝트의 규모를 고려하면 언급된 재정만으로는 사업 실행에 부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워낙 방대한 규모여서 많은 이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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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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