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 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이란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미 군사력을 동원해 이란을 공격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때로는 그래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고 군사행동의 여지를 남겼다.
외교로 핵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하지만 이란이 버티면 군사 공격 외에 선택지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다만 이란을 공격할지는 “아직 우리가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이란이 미국의 핵 무기 개발 중단 요구를 따르기를 거부한 것에 당혹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핵 항공모함 전단을 주변에 배치하는 군사력 카드를 내보이는 한편 외교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이란의 핵 협상 태도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이 협상하는 방식이 기쁘지 않다”면서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런 가운데 외교적 중재 노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만 외교장관 바드르 알부사이디가 워싱턴 DC에서 JD 밴스 부통령을 비롯한 미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이란과 전쟁을 막으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알부사이디 장관은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계속 중재에 나서고 있다.
미 국무부도 협상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
국무부는 마코 루비오 장관이 다음달 2~3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란을 비롯한 지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의 방문이 이스라엘의 독자적인 이란 공격 가능성을 탐지하고 이를 자제시키려는 노력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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