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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1% "트럼프, 나이 들수록 변덕"…당내서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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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노쇠 논란 틈타 재집권 성공
이번엔 트럼프가 '정신 능력' 도마에
과거 조사 대비 정신·신체 능력 우려↑
"트럼프, 직무 판단력 부족" 응답 56%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신적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미국 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복수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과반의 미국인이 트럼프의 인지 능력이나 정신 건강에 우려를 표명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비슷한 기류가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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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롬 소재 철강업체 쿠사 스틸 코퍼레이션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로이터·입소스가 트럼프의 2기 첫 국정연설(25일) 하루 전 발표한 조사에서 미국인의 61%는 ‘트럼프가 나이가 들면서 변덕스러워졌다’는 데 동의했다. 공화당원도 30%가 같은 의견을 냈다. 1946년 6월생인 트럼프의 나이는 현재 만 79세다.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가 정신적으로 명민하고 어려운 과제를 처리할 능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45%로 집계됐다. 2023년 9월 조사 당시 54%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CNN이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서도 ‘트럼프가 대통령직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체력과 판단력이 있다’는 응답이 2023년 말 53%에서 46%로 낮아졌다.

지난주 워싱턴포스트(WP)·ABC뉴스·입소스 공동조사에서는 절반 이상이 트럼프에게 효과적인 직무 수행을 위한 정신적 판단력(56%)과 신체적 건강(51%)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각각 2023년 5월 대비 13%포인트, 23%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난달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 트럼프의 정신적 건강을 ‘매우 확신한다’는 응답은 1년 전 39%에서 32%로 줄었다. 신체적 건강에 대한 같은 응답도 35%에서 28%로 떨어졌다. 공화당 지지자 및 공화당 성향 무당파층에서 ‘트럼프의 정신 건강을 매우 확신한다’는 비율도 75%에서 66%로 낮아졌다.

다만 이 수치들은 바이든 전 대통령보다는 여전히 양호한 편이다. 바이든이 2024년 7월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 사퇴할 당시, 정신적으로 예리하고 과제 처리 능력이 있다고 본 비율은 25%에 불과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 바이든의 정신 건강에 ‘매우 확신한다’는 응답은 사퇴 직전 21%까지 떨어진 바 있다.

CNN은 트럼프의 수치가 악화되는 배경으로 전반적인 지지율 하락과 함께, 아이슬란드·그린란드 혼동 같은 언어적 실수, 손 멍 자국 논란, 공개 행사 중 졸음 의혹, 백악관의 의료 정보 늑장 공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최고령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는 지난 25일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1시간 47분 동안 연설하며 자신의 의회 최장 연설 기록을 경신하는 등 건재를 과시하고 있지만, 여론조사 결과는 다른 흐름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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