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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통역부터 유학생 상담까지…엑스엘에이트, ‘이벤트캣’으로 캠퍼스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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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엑스엘에이트 제공


엑스엘에이트는 실시간 인공지능(AI) 통번역 솔루션 ‘이벤트캣(EventCAT)’을 앞세워 대학 교육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엑스엘에이트는 KAIST·고려대학교·한양대학교·포항공과대학교·UNIST·전남대학교 등 국내 주요 대학 강의·강연 및 학술 행사에 이벤트캣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급증으로 대학가의 다국어 통번역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교육 시장 내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부터 전공 강의·세미나 다국어 실시간 자막,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국내외 입학 설명회, 온·오프라인 상담 등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생활 지원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원어 강의 시 국내 학생의 이해도 저하, 한국어 수업 시 유학생의 학습 소외 등 대학들이 가장 우려하는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는 데 집중한다.

핵심은 ▲20년 이상 축적된 전문가 선별 데이터를 학습한 자체 개발 AI 엔진 ▲긴 문장을 의미 단위로 연속 처리하는 자동 청킹(Chunking) 기술 ▲분야별 용어를 사전 학습시킨 ‘용어집’이다. 구어체와 전문용어, 문화적 맥락까지 아우르는 자연스러운 통번역을 제공해 바이오·생명과학·부동산학 등 대학별 특화 전공 수업의 용어 정확도를 높인다.

줌·구글 미트·MS 팀즈·웹엑스 등 주요 화상 플랫폼과 즉시 연동돼 온라인 강의·미팅, 해외 연사의 스피치에 별도 장비 없이 바로 접목 가능하다. 오프라인 현장에서는 QR코드만 스캔하면 참석자가 개인 단말기에서 원하는 언어의 자막과 음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타사 대비 통번역 지연 시간을 1~4초 이내로 단축하고 최대 40% 높은 정확도를 구현해 교육 현장 전반에 신속한 맞춤형 통번역을 지원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운영 비용 역시 4시간 국제 세미나(2개 언어, 100명 참석) 기준 전통 통역 방식 대비 최대 7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벤트캣은 도입 예정 대학에 학술 번역 전문가와 AI 엔지니어로 구성된 전담팀을 배치해 주요 전공 수업을 위한 온보딩과 전공별 용어집을 구축을 진행하고, 이후 운영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단과대학별 확산을 검토하는 등 글로벌 캠퍼스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영훈 엑스엘에이트 대표는 “유학생 25만명 시대, 캠퍼스 내 언어 장벽은 단순 불편이 아니라 교육 기회의 격차로 이어진다”며 “이벤트캣을 통해 강의·강연·캠퍼스 생활 전반의 소통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교육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벤트캣은 올여름 글로벌 인문학 학술대회 ‘DH2026’의 공식 통번역 솔루션으로 채택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개도국 디지털전환 과정’, 재외동포청 ‘차세대 동포 모국 초청 연수’를 비롯한 정부 교육 프로그램과 K-BioX·한국바이오칩학회·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한국디지털인문학학회 등 국내 주요 학술대회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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