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오피스 빌딩 표지판이 보인다. 산타클라라(미국)/AP연합뉴스 |
미국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H200’에 대해 중국에 기반을 둔 고객에게 소량을 출하할 수 있는 허가를 미국 정부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으로 복귀를 목표로 하는 노력이 한 걸음 진전된 것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H200의 대중국 수출은 미국에서의 출하 전 검사와 재수출분에 대한 25% 관세 적용이 조건이다. 하지만 중국 측이 제한된 수량이라도 엔비디아의 제품 수입을 허용할지는 예측하기 어려워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과 인민해방군이 자국의 첨단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2022년 이후 중국에 대한 규제를 단계적으로 강화해왔다. 첨단 프로세서의 대중국 수출은 안보상 이유로 계속 제한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엔비디아 H200을 중국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전한 사실을 밝혔다.
H200의 대중국 수출 허가는 올해 2월에 부여됐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온라인 실적 설명회에서 “중국에 기반을 둔 고객을 대상으로 H200 제품의 소량 수출이 미국 정부로부터 허가받았지만, 수익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중국으로의 수입이 허용될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그룹 등 자국 최대 기술 기업들에 H200 발주 준비를 진행해도 좋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AI 모델 개발·운용에 필수적인 GPU 수입을 공식 승인하는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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