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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獨총리 시진핑 만나…中매체 "관계 재설정 의미"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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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츠 총리, 26일까지 이틀간 취임 이후 첫 방중
뉴시스

[베이징=신화/뉴시스] 오는 26일까지 중국을 공식방문하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25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2026.02.25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25일 방중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에 도착해 이틀간의 중국 공식방문 일정에 나선 메르츠 총리는 이날 시 주석과 만남을 가졌다.

취임 이후 처음 방중에 나선 메르츠 총리는 오는 26일까지 방문 일정을 통해 시 주석과 리창 국무원 총리 등과 만나 양자 관계와 공동 관심사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메르츠 총리는 이번 방중 일정에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바이엘, 지멘스, 아디다스 등 주요 독일 기업 경영진 30여명과 동행했다.

이 같은 독일 총리의 방중에 중국 관영매체들도 기대감을 표했다.

신화통신은 "세계에서 두 번째, 세 번째로 큰 경제체로서 중·독 관계의 양호한 발전은 양측의 이익과 세계의 기대에 부합한다"며 독일 기업인들의 방문에 대해서도 "양국 간 경제·무역 관계를 심화하려는 독일의 강한 의지를 충분히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도 "메르츠와 동행한 비즈니스 대표단은 앙겔라 메르켈 시대 이후 독일 총리와 함께 나선 해외 순방 중 최대 규모"라며 "메르츠의 방문과 함께 독일 전략 커뮤니티 내에서 '현명한 중국 전략'과 긍정적이고 실용적인 양국 관계 증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독일과 유럽 전역의 광범위한 정서를 반영한다"며 "지정학적 잡음에 휘둘리기보다는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붙잡는 것이 더 낫다"고 덧붙였다.

메르츠 총리는 이번 방중 기간 중국 로봇기업 위수커지(宇樹科技·유니트리)를 방문하고 동부 도시 항저우를 찾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중국 방문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잇따라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오는 4월 중순 방중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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