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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격상’ 한-튀르키예 경제공동위…교역·투자·첨단산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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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공동위·비즈니스 포럼 추진…기업 애로 해소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국과 튀르키예 정부가 교역·투자 확대와 첨단산업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제3국 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은 25일 서울에서 제9차 한-튀르키예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11년 만에 장관급으로 격상돼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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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9차 한-튀르키예 경제공동위’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구 부총리는 개회사에서 내년 한-튀르키예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양국 경제의 도약을 위한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양국을 거대 경제권 진출을 위한 전략적 생산거점이자 물류 허브로 활용해 교역과 투자 협력을 고도화해야 한다”면서 “인프라와 방산 등 상호 강점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제3국 공동 진출도 모색하자”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 디지털·그린 전환, 원전 등 미래 지향적 분야로 협력 범위 확대 필요성도 언급했다.

양측은 교역·투자 협력 강화를 위해 연내 제6차 한-튀르키예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한-튀르키예 비즈니스·투자 포럼 개최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자동차, 전자제품, 헬스케어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상호 투자를 촉진하는 한편, 튀르키예의 수입 규제로 인한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협의하기로 했다.

경제·기술 협력에서는 에너지와 인프라 협력을 공고히 하고 첨단기술 및 인적 교류를 확대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정상회담 계기에 체결된 원전 협력 MOU의 이행을 위해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공동 연구개발(R&D)과 소형모듈원전(SMR) 협력도 논의할 예정이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나카스-바삭셰히르 고속도로 사업 지원과 후속 건설 협력, 제3국 인프라 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한다. 과학기술 정책 공유를 위해 연내 제1차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중소기업·방산·할랄 인증·공공재정 디지털화 등 산업 전반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 협력 MOU의 조속한 체결과 박물관·예술가 교류 확대 등 문화 협력도 추진하고 직항 노선 증편과 신규 취항을 위한 협의 역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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