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파라마운트, 워너 인수가 31달러로 상향…넷플릭스 맞대응 주목

댓글0
파라마운트, 규제 해지 수수료 70억달러도 제시
넷플릭스, 4영업일 내 맞대응 가능
뉴시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CNN,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인수가 인상과 함께 규제 승인 문제로 거래가 무산될 경우 70억 달러의 규제 해지 수수료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은 로스앤젤레스(LA) 소재 파라마운트 픽쳐스 스튜디오 입구. 2026.02.25.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에 대한 인수가를 주당 31달러로 상향했다. 이에 워너 이사회는 파라마운트와의 추가 협상을 위해 협상 기한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24일(현지 시간) CNN,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인수가 인상과 함께 규제 승인 문제로 거래가 무산될 경우 70억 달러의 규제 해지 수수료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워너가 넷플릭스와 체결한 기존 합병 계약을 해지할 경우 발생하는 28억 달러의 계약 해지 수수료도 보전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워너는 파라마운트와의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도, 넷플릭스와 체결한 합병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워너가 파라마운트의 제안을 "우월한 제안"으로 받아들여 합의에 이를 경우, 넷플릭스는 4영업일 내 같은 조건으로 맞대응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경쟁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 테드 서랜도스는 인수가 상향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회사는 파라마운트의 제안에 대응할지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재무적 규율(discipline)을 유지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들은 전했다.

오라클 공동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 가문이 후원하는 파라마운트는 케이블 네트워크를 포함한 워너 전 사업 부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그간 파라마운트는 주당 30달러에 전액 현금 인수를 제시해왔으나, 워너는 넷플릭스의 주당 27.75달러(현급+주식) 스튜디오·스트리밍 자산 인수안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해 이를 거부하고 넷플릭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파라마운트는 적대적 인수 제안을 밀어붙이며 공세 수위를 높였고, 이에 맞서 넷플릭스는 스튜디오·스트리밍 자산을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는 방안으로 조건을 개선하며 맞불을 놨다.

이번 전개는 해리 포터·프렌즈·왕좌의 게임 등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할리우드 핵심 스튜디오 워너를 둘러싸고 파라마운트와 넷플릭스 간 새로운 입찰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워너 인수 추진 과정에 상당한 자금을 이미 투입한 만큼 쉽게 철수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서랜도스 CEO는 최근 "우리는 필요하다면 물러나 다른 쪽이 과도한 가격을 지불하도록 두는 평판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주말 사이 이번 합병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는 넷플릭스에 이사회 멤버이자 오바마·바이든 행정부에서 요직을 지낸 수전 라이스를 해임하지 않으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서랜도스 CEO는 "이는 정치적 거래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발언을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뉴시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지금 봐야할 뉴스

  • YTN정부 "올해 수출 7,400억 달러 목표"...8대 품목 지원 강화
  • 서울경제프랑스마저...“노란봉투법, 기업활동 불안정성 심화”
  • 스포츠서울재난 때 가장 먼저 도착하는 기업 ‘농심’
  • 파이낸셜뉴스트럼프 '황금시대' 자화자찬에 美 민주 반격…"미국인들 생활비 부담에 허덕여"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