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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진핑과 헤어질 결심? ‘대만 옆 미사일’ 디데이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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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11일 지바현 후바나시에 있는 육상자위대 나라시노 훈련장에서 낙하산 강하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2026.1.11 후바나시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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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신지로(오른쪽 두번째) 일본 방위상이 11월 23일 대만섬 코 앞의 일본 이시가키섬을 방문해 자위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엑스 캡처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최서단 섬인 요나구니섬에 미사일 전진 부대를 배치하는 시기를 “2030년”으로 특정했다.

NHK와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고이즈미 방위상은 24일 기자회견에서 대만 유사시 등을 고려해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섬에 육상자위대 방공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섬에는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을 염두에 두고 ‘03식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을 운용할 부대가 설치된다.

그는 또 다음 달 2일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미사일 부대 배치를 “정중히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요나구니는 대만에서 약 110㎞ 떨어진 섬으로, 이곳에 있는 자위대는 현재 연안 감시와 정보 수집·분석 임무를 주로 수행한다.

일본 정부는 우선 내년 3월 전까지 요나구니섬에 적 항공기의 통신 기능을 방해하는 ‘대공 전자전 부대’를 만들고, 이후 방공 미사일 부대를 둘 계획이다.

일본이 요나구니섬에 방공 미사일을 배치할 경우 중국은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이즈미 방위상이 지난해 11월 요나구니섬을 방문해 미사일 배치 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했을 때도 중국은 “지역 긴장을 의도적으로 조성하고 군사적 대립을 조장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중국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작년 11월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한 이후 항공모함을 오키나와현 해역에 보내고 자위대 항공기를 대상으로 레이더 조준을 하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일본은 중국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자제해 왔으나, 이달 8일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둬 다카이치 총리의 권력 기반이 공고해지자 미사일 배치 계획을 밝히며 중국을 상대로 강경한 태도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양국 간 갈등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일본의 미사일 배치 계획이 중일 관계를 악화시킬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일본은 해양 진출 움직임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태평양 섬나라 14개국과 전날 도쿄에서 국방장관 회의를 열었다. 일본과 태평양 섬나라 국방장관 회의는 2021년 시작됐으며,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옵서버 자격으로 처음 참가했다.

이에 대해 닛케이는 태평양 섬나라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하나로 묶어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설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기조강연에서 사실상 중국을 겨냥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의사를 공유하는 자리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태평양 섬나라와 동남아는 지역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지, 파푸아뉴기니 등의 국방 담당 각료와 개별 회담도 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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