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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티베트 문제 특별조정관 임명…中 "내정간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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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달라이 라마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이 대만·시짱(西藏·티베트)·신장(新疆)의 분리 독립 움직임을 경계하는 가운데, 미국이 최근 티베트 문제 특별 조정관을 임명하자 중국이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지난 17일 라일리 반스 민주·인권·노동(DRL) 담당 차관보를 티베트 문제 특별 조정관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반스 조정관은 17일 국무부 주최로 열린 로사르(티베트 설) 관련 리셉션에 참석해 "미국은 티베트인들이 간섭에 대한 공포 없이 고유한 문화·언어·종교를 기념하는 양도할 수 없는 인권·열망을 지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티베트 망명 공동체의 민주화 과정을 축하하는 한편 "중국공산당의 억압에 직면한 상황에서 티베트 전통을 축하하려면 대단한 용기·신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달라이 라마를 포함한 종교 지도자들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섬길 수 있는 능력을 포함, 티베트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을 증진하는 것이 특별조정관으로서 최우선 순위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또 "티베트 불교 등을 중국화하고 통제하려는 중국 측 조치에 대해 깜짝 놀란다"며 "이견을 해소하고 티베트인들의 유의미한 자치를 달성하기 위해 전제조건 없이 달라이 라마 등과의 직접 대화에 복귀할 것을 중국에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스 조정관은 앞서 지난해 7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90번째 생일 때는 티베트 망명 정부가 있는 인도 히말라야 산악 지역 다람살라를 방문하기도 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는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면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 정부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 시짱 문제는 중국 내정이며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시짱 문제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이를 이용한 내정 간섭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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