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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동에 전투기 총집결…이란, 비밀리에 러 지대공 미사일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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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 최소 66대 배치
2003년 이라크전 이후 최대 규모 함대 집결
이란, 방공망 재건 나서


이투데이

미 해군이 공개한 사진에서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CVN 72)과 알리 버크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프랭크 E. 피터슨 주니어(DDG 121)가 2월 6일 아라비아 해를 항해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물밑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외교 협상 테이블은 열려 있지만, 전쟁은 이미 준비 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한 대규모 군사작전에 대비해 중동 지역에 막대한 공군력을 집결시켰다. 요르단 내 미군 기지에는 최소 66대의 전투기가 배치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18대는 세계 최첨단 전투기인 F-35로 확인됐다. F-15 17대와 A-10 8대도 함께 배치됐다. 이밖에 EA-18 전자전 항공기와 수송기도 위성 사진을 통해 포착됐다. 미국 항공우주 분야의 권위 있는 싱크탱크인 미첼연구소는 “2003년 미국이 이라크전을 시작하고 지속하는 데 있어 요르단 내 미군의 입지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30년간 요르단이 미국 주둔을 허용하는 데 매우 관대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미 요르단,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기지에 5개 항공단을 배치한 상태였다. 이에 더해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USS 제럴드 R.포드호 항공모함에 각각 항공단 2개가 추가 배치됐다. 이들 부대는 F-18 전투기, EA-18 그로울러 전자전기, E-2 조기경보기, 수송기 등 수십 대의 항공기와 헬리콥터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F-35 전투기도 탑재 중이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현재 해상 작전을 수행 중인 미 해군 함정 51척 중 18척(35%)이 중동에 배치돼 있다. 이는 2003년 이라크전 당시 파견된 5개 항공모함 전단 이후 중동 지역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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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 이란도 방공 능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러시아와 비밀리에 5억 유로(약 8500억원) 규모의 무기 거래를 체결, 수천 발의 첨단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해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파괴된 방공망을 재건하기 위한 노력이다.

FT가 입수한 문서와 소식통에 따르면 작년 12월에 체결된 이 협정에 따라 러시아는 향후 3년간 휴대용 ‘베르바’ 미사일 발사대 500대와 ‘9M336’ 미사일 2500발을 공급하기로 했다. 베르바는 러시아의 최신형 방공 시스템 중 하나다. 어깨에 메고 발사하는 적외선 유도 미사일로 순항 미사일, 저고도 비행기, 무인기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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