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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펼친 ‘연준 카드’…국제 금·은값 랠리 끝내고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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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와 실버바. 연합뉴스



최근 치솟은 국제 금값과 은값이 30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금 현물은 전장 대비 9.5% 하락한 온스당 4883.62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사상 처음 5500달러선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한 지 하루 만이다.

은 현물 가격 역시 27.7% 폭락한 83.99달러를 기록하며 1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 여파로 백금(-19.18%)과 팔라듐(-15.7%) 등 다른 귀금속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를 차기 의장 후보로 지명한 가운데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요 귀금속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월가 안팎에서는 워시 전 이사를 후보군 가운데 가장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평가한 바 있다.

달러화 가치는 반등에 성공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에 비해 0.8% 상승한 97.07을 기록했다.

연준 독립성 침해 우려와 그린란드 합병 위협 등으로 이번 주 들어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던 달러화 자산에 대한 신뢰도가 지명 소식 이후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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