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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의원 "파월 수사 종결 전까진 워시 인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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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Kevin Warsh) 전 연준 이사를 공식 지명했다. 그러나 공화당 핵심 의원이 법무부의 제롬 파월 현 의장 수사를 이유로 인준 거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차기 의장 임명 절차가 초반부터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 엑(X)에 "케빈 워시는 통화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자격 있는 지명자"라고 평가하면서도, 인준 투표에는 반대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틸리스 의원은 현재 법무부가 진행 중인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한 형사 수사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도 범죄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없는 의회 증언을 근거로 법무부가 수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정치적 개입이나 법적 위협으로부터 연준의 독립성을 보호하는 것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무부의 조사가 완전히, 투명하게 해결될 때까지(until fully and transparently resolved) 의장직을 포함한 그 어떤 연준 지명자의 인준도 반대할 것(oppose the confirmation of any Federal Reserve nominee)"이라고 못 박았다. 미 법무부는 파월 의장의 지난해 연준 본부 리모델링 관련 의회 증언이 허위였는지 여부를 두고 전례 없는 형사 수사를 진행 중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파월 의장에 대한 법무부 수사가 의회 내에서 연준 독립성 침해 우려를 키우고 있으며,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파월 의장의 후임 지명을 포함한 모든 연준 인사에 반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틸리스 상원의원이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또 공화당이 근소한 차이(13대11)로 다수당 지위를 차지한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틸리스 의원이 사실상 '거부권'을 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우려는 상당한 무게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연준 의장 지명자 인준을 위한 첫 번째 관문으로, 여기서 인준안이 통과돼야 상원 본회의 표결에 부쳐질 수 있다.

뉴스핌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2026.01.31 dczoo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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