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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애플, '아이폰의 힘'에 분기 실적 '기대 이상'… 중화권서 '폭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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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아이폰의 기록적인 흥행에 힘입어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시장의 우려가 컸던 중국 시장에서도 '역대급' 성적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애플은 29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회계연도 1분기(10~12월) 매출액이 143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기대치인 1384억8000만 달러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2.84달러로 집계돼 전망치 2.67달러를 상회했다.

호실적의 일등 공신은 단연 아이폰이었다. 해당 분기 아이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852억7000만 달러를 기록, 월가 예상치(786억5000만 달러)를 가뿐히 넘어섰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폰에 대한 수요는 그야말로 경이로웠다(Staggering)"며 "역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아이패드 부문 역시 선전했다. 매출액 86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81억3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애플은 대만과 홍콩을 포함한 범중화권 시장에서 특히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 지역의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8% 급증한 25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화웨이 등 현지 업체의 공세로 고전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완전히 씻어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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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쿡 CEO는 "중국 본토에서 신형 모델로 교체하는 기존 고객(Upgraders)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타사 폰에서 아이폰으로 넘어온 신규 고객(Switchers) 수 역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반면 개인용컴퓨터(PC)와 서비스 부문은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내놨다. 맥(Mac) 매출은 83억9000만 달러에 그쳐 기대치(89억5000만 달러)를 밑돌았으며, 미래 성장 동력인 서비스 매출액도 300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에 만족해야 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마진율은 48.2%로 전문가 예상치 47.5%를 상회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D램 메모리 칩과 금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이번 실적에는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케터의 제이콥 본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피로감과 현재 진행 중인 메모리 칩 가격 상승은 다가오는 분기에 하드웨어 마진을 압박할 것"이라며 "따라서 마진율이 높은 서비스 부문의 성장 모멘텀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호실적 소식에 애플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오후 5시 10분 기준, 애플은 전장보다 1.15% 오른 261.24달러에 거래 중이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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