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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 말라던 중국…장유샤 낙마 질문, 국방부 홈페이지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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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 브리핑서 쏟아진 질문…공개본엔 빠져
軍 2인자 조사 첫 브리핑서 내외신 120명 몰려
반부패 성과 강조하며 기존 군사 정책 재확인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이 군부 서열 2위였던 장유샤 중국군사위원회 부주석의 전격 낙마 배경을 두고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정례 브리핑 현장에서는 관련 질문이 집중됐지만, 이후 공개된 공식 기록에서는 해당 문답이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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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빈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9일 장빈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장유샤 부주석과 관련된 추가 설명 요청에 대해 “이미 발표한 내용이 전부이며, 더 보충할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장 부주석이 미국에 핵 관련 기밀을 유출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도 “공식 발표된 정보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함부로 추측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정례 브리핑은 장유샤 부주석과 류전리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참모장에 대한 조사 착수 발표 이후 처음 열린 자리로, 중국 국내 언론과 외국 매체 기자 약 120명이 참석하는 등 이례적인 관심을 받았다. 약 80분간 진행된 브리핑에서 30여 건의 질문이 나왔고, 이 가운데 9건이 장 부주석의 낙마 배경과 파장에 집중됐다.

눈길을 끈 것은 브리핑 이후의 조치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질의응답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지만, 장유샤 부주석과 관련된 질문과 답변은 모두 제외했다. 현장에서는 언급됐던 사안이 공식 기록에서는 사라진 것이다.

중국 측은 장 부주석 낙마가 대만 문제나 군사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에도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장 대변인은 “평화통일과 일국양제는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기본 방침”이라면서도 “무력 사용 포기를 약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 독립 세력의 어떤 시도도 결국 자멸로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방 군사 당국과의 소통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중국의 반부패 조치에 대한 비방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각국 군대와의 대화와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장유샤·류전리 조사와 관련해서는 “당과 군대의 반부패 투쟁에서 거둔 중대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국방부는 장 부주석 낙마 이후 군 수뇌부 공백, 중앙군사위 운영 영향 등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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