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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네소타서 “긴장 줄일 것”…이민단속 완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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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이오와 방문 중에 현지 식당에서 폭스뉴스와 회견하고 있다. 폭스뉴스 화면 갈무리


연방요원들의 총격으로 시민 2명이 사망해 항의시위가 격해지는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사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태의 원인이던 정부의 불법이민 단속을 축소할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는 27일 폭스뉴스와 회견에서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지는 연방 정부와 시민들 간 대치가 격화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조금은 긴장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결론적으로, 그것은 끔찍했다. 두 사건 모두 끔찍했다”고 말해, 2명의 시민이 사망까지 이르게 된 사태가 과도했음도 인정했다.



트럼프는 미네소타에서 벌인 이민 단속과 관련해 “우리는 수천명의 강력한 범죄자들을 잡아냈다”며 “그래서 좋은 범죄 검거율도 보였다”고 작전을 옹호했다. 하지만 폴리티팩트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이민 단속에 붙잡힌 이들의 74%는 범죄 기록이 없었다. 앞서 카토 연구소가 지난 11월 발표한 보고서를 봐도 10월 이후 검거된 이민자의 73%는 범죄 기록이 없었으며 강력 범죄자는 5%에 불과했다.



트럼프는 “모두 잘 되고 있고, 톰 호먼이 지금 거기에 있다”고 말하며, “긴장완화”를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이날 아이오와주 클리브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연방요원의 총격으로 사살된 응급실 간호사 앨릭스 프레티의 사망에 대해 “매우 불행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망한 프레티가 “국내 테러범”이라고 말한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의 규정에 동의하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피해 나갔다. 트럼프는 “그가 총을 소지하지 말았어야 했다”고만 덧붙였다.



트럼프는 25일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도 미니애폴리스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모든 것을 평가”하고 있다며 “어느 순간에는 물러날 것”이라며 불법이민 단속 요원들의 철수를 시사했다. 트럼프는 이 회견 직후에 프레티를 사살한 요원이 소속된 국경순찰대의 대장 그레고리 보비노를 현장에서 철수시키고, 톰 호먼 국경차르를 투입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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