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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 직후 응급처치까지…美 연방 당국 첫 내부조사 문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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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지난 24일 발생한 앨릭스 제프리 프레티(37) 사망 사건과 관련해 세관국경보호국(CBP)의 내부 조사 보고서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연방 요원 2명이 프레티를 향해 총기를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현지시간) 미 방송 CNN이 검토한 미 국토안보부(DHS)의 의회 제출용 초기 보고서에 따르면 요원들은 프레티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이때 한 국경순찰대(USBP) 요원이 “총이 있다”고 여러 차례 외친 뒤 약 5초 후 2명의 요원이 각각 기관에서 지급받은 권총을 발사했다.

세계일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앨릭스 제프리 프레티 사망 사건 이후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연방 요원이 발견한 프레티의 총기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보고서는 USBP 요원이 글록19를, CBP 요원이 글록47을 발사했다고 적시했다. 이번 사건을 두고 격투 과정에서 프레티의 총기가 발사됐는지 논란이 제기돼 왔으나, 보고서는 요원들이 자신들의 기관 지급 총기를 발사한 것으로 정리했다. CNN은 확보된 영상 분석 결과, 총격 직전 한 요원이 프레티의 허리 부근에서 총기를 빼내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사건 경위와 관련해 보고서는 총격에 앞서 국경순찰관이 호루라기를 부는 여성 민간인 2명과 마주쳤다고 적었다. 순찰관은 이들에게 차도에서 물러나라고 지시했으나 불응하자 두 사람을 밀쳐냈고, 그중 한 여성이 프레티에게 달려갔다. 이후 요원들이 프레티를 체포하려 했으나 프레티가 저항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CBP 요원들은 총격 이후 프레티의 옷을 절개하고 흉부 밀폐용 패치를 부착하는 등 응급 처치를 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총격 이후 10분이 넘은 뒤 프레티는 미니애폴리스 소방국 응급의료서비스(EMS)에 의해 헤네핀 카운티 메디컬센터로 옮겨졌으며, 오전 9시32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CBP는 부검이 완료되는 대로 공식 소견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문건은 CBP의 내부 조사 결과를 담은 첫 보고서로, DHS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과 미네소타주 범죄수사국(BCA) 등도 별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CNN은 전했다.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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