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비상장사를 담보로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에게 빌려준 1000억원가량의 주식담보대출을 날릴 처지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K증권은 2023년 6월 오 회장이 부유한 무궁화신탁 지분을 담보로 1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주선했으며, 이 가운데 1359억원을 빌려줬다.
대출 담보는 오 회장이 보유한 무궁화신탁 경영권 지분(50%+1주)으로 전해졌다. SK증권은 대출 직후 비상장사 담보 대출을 구조화해 기관 및 개인 투자자에게 440억원가량을 재판매했다.
그러나 대출 집행 5개월 만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유동성이 없는 비상장사를 담보로해, 반대매매 등 채권 회수 절차를 밟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원금을 상환받지 못한 투자자들이 나타나면서, SK증권은 고객에게 투자금 30%에 해당하는 약 132억원을 가지급금 형태로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SK 증권 측은 대출 회수를 위해 무궁화신탁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윤주혜 기자 jujus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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