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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 사상 최대' 삿포로 1m 폭설…공항 이용객 7000명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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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여파로 대중교통이 중단돼 고립된 신치토세 공항 이용객들 (출처=홋카이도테레비(HTB) 유튜브)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25일 일본 홋카이도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공항 이용객 수천 명의 발이 묶이고, 삿포로 시내에서는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일본 NHK, 홋카이도테레비(HTB) 등에 따르면 이날 삿포로에서 40km 떨어진 신치토세 공항에서는 폭설로 공항버스와 JR 고속열차 등 대중교통이 전면 중단되면서 약 7000명의 이용객이 공항에서 노숙하며 밤을 지새웠다.

JR 홋카이도에 따르면 폭설 여파로 공항과 삿포로 도심을 잇는 JR 쾌속 에어포트 140편 등 열차 총 545편이 중단됐다. 공항버스 역시 폭설로 고속도로 접근이 통제되며 첫차부터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이튿날 아침에도 대중교통 운행이 재개되지 않아 택시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긴 줄이 공항 2층에 만들어지기도 했다.

JR 운행은 제설 작업을 마친 뒤 오후 1시 25분쯤 재개됐다. 그러나 공항에서 밤을 지새운 사람들과 새로 공항에 도착한 사람, 그리고 공항에 와서 이제 막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이 뒤섞여 공항 전체가 혼잡한 상태라고 HTB는 전했다.

이용객들은 "어제저녁 7시 반쯤부터 지금까지 계속 공항에서 기다리는 상황이다. 의자 위라서 제대로 잘 수도 없다", "정보가 없어서 언제 무엇이 움직일지 모르겠다"고 HTB에 전했다.

공항 측도 폭설 여파로 전날 56편에 이어 이날 여객기 75편 결항을 결정했다. 시내에서도 도로 제설 작업이 눈이 쌓이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차량이 눈에 빠져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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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소셜미디어 엑스(X))

이날 삿포로에서는 오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54cm의 눈이 내리며 통계 집계 이후 1월 강설량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오후 4시 기준 삿포로의 적설량은 112cm에 달해 2005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1월 적설량이 1m를 넘겼다.

오는 27~28일에도 일본 북동부는 상공에 강한 한기를 동반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눈과 강풍 등 악천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도호쿠 지방에는 27일 저녁까지 강설량 최대 3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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