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26 동계올림픽 현장 취재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WP 편집국 간부인 기미 요시노는 최근 소속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2026년 우선순위를 재검토한 결과 동계올림픽 취재진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다음 달 초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올림픽이 개막하기 불과 2주 전에 내려진 것이어서 내부에서 당혹감이 커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WP는 그동안 올림픽 등 세계적 스포츠 행사에 꾸준히 10~20명의 취재진을 파견해 왔으며 이번 결정은 오랜 관행을 깨는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올림픽에도 취재를 위해 총 14장의 출입증을 확보했으며 항공권과 숙소, 현지 사무공간 비용 등 대부분의 경비를 이미 지출한 상태다. 숙박비만 최소 8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화 기조에 따른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WP는 10여년 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게 인수된 이후 국제적 영향력을 적극 확대해 왔지만, 최근 수년간 적자가 누적되면서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2023년에는 구독 및 광고 수익 위축으로 1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240명을 감축하기 위한 명예퇴직을 실시했다. 지난해에도 추가로 명예퇴직을 실시했고 유명 기자 상당수가 이를 받아들였다.
WP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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